기술로 시술을 완성하는
1인 미용실 순이익 1천만원 경영 전략
STEP 1 제품 다이어트 — 다음 편에 계속
요즘 고객의 발걸음도 뜸해졌는데,
비싼 제품을 계속 매장에 비치해 두는 게 맞을까요?
저 많은 제품들이, 정말 다 필요한 걸까요?
이런 고민, 하고 계신 분 계신가요.
저는 네 명의 자녀를 둔 미용인입니다.
시어머님께서 25년간 운영하시던 시골 면단위 1인 미용실, 거기서 제 미용 인생이 시작됐어요.
지금도 변두리 지방의 1인 미용실이지만, 복구펌 50만원대를 '제품' 이름 걸지 않고 오롯이 기술만으로 승부하며 고객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렇게 지금은 두 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요. 하나는 기술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미용실 프랜차이즈 '심리학자의 미용실'이고, 하나는 교육 컨설팅 회사 '심미컴퍼니'입니다.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실제 연구도 보유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심리학적 관점으로 미용 경영을 합니다.
요행 없이 12년을 '기술' 하나로 미용길을 걸어 브랜드까지 구축했어요. 무일푼 '1인 미용실'이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는가를, 저는 몸소 증명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5년 동안, 저와 비슷한 환경과 고민이 있는 미용인들에게 제 기술과 경영 철학을 가르쳐 드리고 있죠.
미용업은 '기술'이
곧 정체성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12년 넘게 한 길을 걸어왔어요. 기술이 곧 정체성이라는 건, '기술' 그 자체로 권위가 서야 한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가게는 뭐가 다른지", "무슨 제품을 쓰기에 이렇게 비싼지" 물을 때, 저는 딱 두 가지만 생각했어요.
내 고객이 맞는가 (타겟)
저는 진짜 '기술'을 가진 미용사를 찾는 고객을 만나고 싶었어요. 심각한 문제를 가진 머리카락으로 여러 번 거절을 겪은 사람일수록 제 고객에 가까웠어요. 그런 분들은 저를 한 번 경험하면 다른 매장으로 갈 수 없었거든요. '가격'으로 미용실을 고르지 않고, 기술의 가치로 미용실을 고르는 그런 분들이셨어요.
제품이 아니라 '내 기술의 기준'을 설명한다
저는 제품이 아니라 '제가 가진 기술의 기준'을 고객에게 쉽게 설명하려고 애써 왔어요. 지금 그 고객의 모발 컨디션을 제대로 판별할 '표준화된 기준'을 세우고, 판별한 뒤에는 어떻게 시술할지 예측 일지를 작성해요.
그 예측 일지를 기반으로 시술하면서 실제 시술 중에 생기는 다양한 변수를 기록하고, 시술 후에는 분석해서 '그 고객' 맞춤 레시피를 만들어요. 그렇게 매 시술마다 안정적인 결과, 시술 전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했어요.
그리고 그 '더 좋은 결과'를 판독하는 기준은 — '에센스 없이 건조만'이었어요.
어떻게 이게 가능한 거지?
나도 가능한가?
궁금하신가요?
제품을 버리세요.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제품'을 제대로 보는 눈을 가지면서부터였어요. 재료상에서 추천받아 구매한 제품들이, 이름만 다를 뿐 '전성분'은 동일하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제품을, 저는 이렇게 구분했어요.
여기에서 두 가지 제품은 다른 제품으로 바꿀 거예요.
- 아모스 MC
- 아모스 루미네이터 열펌제 (강모)
이 두 개를, 슈보에서 나오는 아민계열 펌제 중 강한 펌제로 바꿔서 쓸 예정이에요. 그렇게 바꿔도 되는 이유는 — 제품을 구분 짓고 쓰는,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있기 때문이에요.
정제수 다음에 나오는 '환원제'로 구분해요. 치오냐, 아민이냐, 시스테인이냐. 제 기준은 그거였어요.
ph는 확인하긴 했지만 참고용일 뿐, 절대적인 펌제 선택 기준은 아니었어요. 산성이냐 염기성이냐만 구분했고, 리트머스지로 판독했어요. 저는 중성 펌제는 쓰지 않아요.
실제 모발에서 보여지는 반응으로 제품의 성능과 강도를 판단했어요. 환원제도, 알칼리제도, ph보다도 중요한 건 '실제 모발'에 닿았을 때 제품이 어떤 기능을 갖는가였어요. 그래서 실제 모발에 도포했을 때를 기준으로 다시 제품을 분류했어요.
지금 저는 이 제품들을 가지고 씁니다. 최소 3년, 최장 10년 된 제품들이에요.
- 슈보 산성아민
- 아모스 mc
- 아모스 아미노 매직셋팅펌 익스트림 (강모)
- 아모스 루미네이터 열펌제 (강모)
- 아모스 프로페셔널 PNP 액상치오 펌제
이 제품들은 저에게 별도의 이름으로 분류돼 있어요. 그 기준이 바로 '모발에서 나타나는 반응'이었어요.
심미쌤이 쓰는 펌제 자세히 보기 →펌 시술에 다양한 펌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단 하나의 펌제만 있어도 원래 만들던 결과가 똑같이 나와야, 저는 '기술'을 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무슨 펌제를 쓰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해서, 제 매장에는 약제 종류도 적고 재고도 거의 없어요. 제품을 덜어낸 자리에, 기준이 남았어요. 그리고 그 기준이 순이익으로 돌아왔고요.
펌은, 기술로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료, 어떠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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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의 미용실」
시골 면단위 1인 미용실에서 시작해, 대구 변두리 1인 미용실로 옮겨오기까지. 10년 전에도 심미열펌과 복구 하나로 어떻게 버티고 키워왔는지 — 그 장사 철학과 시술 기준을 이 책에 담았어요.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식 집필한 책이에요. 이번이 정말 마지막 판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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